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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중심적' 비판에…WHO "정치 논쟁화 말라" 반격

중앙일보 2020.04.09 01:57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중국 중심적이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적에 "바이러스를 정치 논쟁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WHO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뒤 "그들(WHO)은 많은 것이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게 가장 비중이 크다"면서 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WHO 분담금은 4억 달러(약 4900억원)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의 분담금은 4400만 달러(약 537억원)이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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