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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 참전용사, 수당 모아 성금 2000만원

중앙일보 2020.04.09 00:03 종합 18면 지면보기
참전 용사 주관섭·백영순 부부. [사진 서귀포시]

참전 용사 주관섭·백영순 부부. [사진 서귀포시]

99세 6·25 참전 국가무공수훈자 할아버지 부부가 코로나19 극복 성금 2000만원을 내놨다. 제주 서귀포시는 8일 “주관섭(99)·백영순(82) 부부가 유공자 수당 2000만원을 모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청을 찾은 주씨는 “나라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함경남도 출신인 주씨는 6·25 때 남쪽으로 왔고, 부부는 30여 년 전 제주에 정착했다.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며 생계를 빠듯하게 꾸리고 있다. 부부는 지난달에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00만원, 동홍 노인회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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