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 코로나19 사망자 총 11명…대부분 집단감염·고령자

중앙일보 2020.04.08 11:15
경기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환자 수가 10명을 넘어섰다. 대부분 요양원·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된 고령자다.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 연합뉴스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 연합뉴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환자는 모두 11명이다. 
전날(7일) 오후 2시 45분쯤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A씨(85·여·경기도 420번 환자)가 숨졌다. A씨는 군포시 당동에 있는 효사랑요양원 입소자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같은 날 오전 4시 12분에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B씨(92·경기도 381번 환자)가 숨졌는데 B씨도 군포 효사랑요양원 입소자다. 그는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모두 기저질환 등으로 요양원 생활을 한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인지, 기저질환이 원인인지는 확인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요양원에선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84세 여성과 94세 여성이 지난달 22일과 27일 각각 숨졌고, 93세 남성 확진자가 지난 5일 사망했다. 관련 사망자만 총 5명이다. 현재 이 요양원은 지난달 19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상태다.  
출입 제한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연합뉴스

출입 제한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연합뉴스

 
전날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선 격리 치료를 받던 C씨(76·남·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거주)가 오후 1시 35분쯤 숨졌다. C씨는 49명의 집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분당제생병원의 첫 확진자로 지난달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폐암 말기 환자로 환자가 주로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서 입원했었다. 
성남시 관계자는 "C씨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들 가운데 사망자는 C씨가 3번째다. 
 
경기도에선 지난 2월 25일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35세 몽골인 남성(남양주시 거주)을 시작으로 군포 효사랑요양원 5명, 성남 분당제생병원 3명,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2명 등 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대부분 집단 시설에서 감염됐고 사망자 대부분은 70대 이상 고령자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