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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당 “불어! 더불어~!” 미래한국당 "대한민국 물려주자"

중앙일보 2020.04.08 11:15
더불어시민당은 8일 오전 유튜브 채널로 유통할 선거홍보 영상 4편을 공개했다.
 
영상들은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출연하는 1분 미만의 상황극 형식이다. 검사역을 조정훈 후보(6번)가 피의자로 분장한 김병주 후보(12번)에게 “더,불어”라고 소리치는 등의 내용이다. 다른 영상엔 이동주(4번)ㆍ양원영(9번)ㆍ유정주(10번)ㆍ이소현(21번)ㆍ권지웅(22번)ㆍ박은수(29번) 후보 등이 출연한다. 
 
영상 대본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등의 극본을 쓴 인정옥 작가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당 관계자는 “후보들이 직접 국민에게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라며 “메시지보다는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3일 홍보영상 7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메인편과 무너진 외교, 망가진 경제 등 30초 분량의 테마별 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비례 11번 김예지 후보가 피아노 연주를 하며 직접 출연한다. 후보 중 홍보 영상에 출연하는 건 김 후보가 유일하다. 미래한국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후보보다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 헌신적인 소방관, 취업 준비생 등이 출연한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들이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을 물려주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민생당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기생충' 등 유명 영화 대사를 패러디하면서 민생·실용주의 정당임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출연 배우들이 "민생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아버지 4년을 준비했어요. 저는 이걸로 민생 꼭 잡을 겁니다"라고 언급하는 장면과 함께다. "지금까지 이런 정당은 없었다. 이것은 기회인가? 희망인가?"(영화 '극한직업'), "민생? 이거 묻고 더블로 가"(영화 '타짜') 등 히트 영화 대사를 패러디했다. 민생당 관계자는 "제3당으로 중도 실용주의와 민생을 표방하는 정당임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7일 공개한 1분짜리 홍보영상에서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진짜가 나타났다"라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비례대표 후보가 차례로 나와 정치·경제·언론개혁을 주장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최강욱 후보(4번)는 "정치검찰이 진화했다. 오래된 못된 버릇 (고쳐야 한다)"이라고 했고,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지낸 황희석 후보(8번)는 "돌직구를 날리고 국민 곁에 서겠다"고 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후보(4번)는 "언론에는 권력만 있다.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주진형 후보(6번)는 "재벌개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열린민주당 관계자는 "다른 이미지를 차용할 필요 없이 비례대표 후보 각자의 전문성을 담은 발언을 통해 개혁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지난 2일 고(故) 노회찬 전 대표의 2012년 7월21일 당 대표 수락 연설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어두운 화면 속에서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 분들이야 말로 투명인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노 전 대표의 목소리가 들려오다가 차차 수락연설 현장 화면으로 전개되는 영상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노 전 대표의 당 대표 수락 연설만큼 정의당의 존재 이유와 초심을 잘 드러낸 콘텐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사회 가장 소외되고 어려운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정의당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혁·박해리 기자 im.j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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