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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7일부터 거래 중단

중앙일보 2020.04.06 19:51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 모습. 연합뉴스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 모습. 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거래가 7일부터 중단된다. 한국거래소는 7일부터 CME를 통한 코스피200 선물 글로벌 거래(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를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CME에서 코스피200 선물 거래가 중단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품거래법에 따르면 지수의 특정 종목 비중이 전체의 30%를 초과하는 지수는 ‘소수집중형 지수’로 분류되고, 그 상태가 3개월 동안 45거래일 넘게 지속되면 규제 관할권이 상품거래위원회(CFTC)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CFTC 공동 관할로 바뀐다. CME처럼 SEC에 등록되지 않은 거래소에선 거래 체결이 불가능해지는 거다. 다만 코스피200선물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 45분)은 계속 운영된다.  
 
CME 야간선물 거래가 재개되려면 삼성전자 비중이 다시 3개월 동안 30%를 밑돌아야 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나 거래소가 최근 코스피200 지수와 KRX300 지수의 구성 종목 산출 시 적용했던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CAP)'를 적용하지 않기로 해 가능성은 작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야간시장에서도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유렉스(유럽파생상품거래소) 상장 상품을 확대하고 거래소 자체 시스템을 통한 운영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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