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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발에도…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 일요일 예배강행

중앙일보 2020.04.04 20:49
지난 3월 2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현장. 중앙포토

지난 3월 2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현장. 중앙포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오는 5일 주말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교회가 예배를 진행한다면 현장 점검을 통해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일요일 정상 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침대로 거리 두고, 마스크 쓰고, 아침저녁 소독하면서 예배드린다”며 “오실 때마다 한 분 한 분 방명록도 적고,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져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성북구청, 경찰 등은 이날 예배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시와 구 관계자는 이번 예배가 교회 내외 곳곳에서 진행돼 1400~2000명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추산한다.
 
현장에 파견되는 관계자들은 예배 중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지켰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등(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가운데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2일과 29일에도 주말 예배를 강행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지난달 22일 예배 때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집회금지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9일에도 예배를 강행했고, 경찰·시·구청 직원 60명 등이 교회 내부까지 들어가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일요예배 참석자들과 집회 주도자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지난 3일 고발을 한 번 했고 (예배가 확인되면) 추가로 고발을 할 것”이라며 “지난달 29일의 경우 교회 추산 1400여명의 인원이 모였는데 5일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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