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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귀국한 20대 코로나19 확진… 대전 확진자 37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2020.04.04 10:15
대전에서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귀국한 유학생으로 대전지역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한 3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역 동광장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에서 방역관계자가 해외입국자의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한 3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역 동광장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에서 방역관계자가 해외입국자의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1일 귀국, 자가 격리중 확진 판정
방역당국, 확진자 병원이송·자택 방역소독
충남·세종지역 추가 확진자 발생하지 않아

대전시는 유성구 관평동에 사는 A씨(20대 남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31일 35~36번째 확진자 이후 나흘 만이다.
 
지난달 31일 미국(뉴저지주)에서 귀국한 A씨는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4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공항 검역소 진단 검사 때는 음성이 나왔지만, 공항검역소의 재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3일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는 귀국 직후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가족은 집을 비우고 다른 곳에 머물러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이동하는 과정에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대전역 도착 뒤에는 대전시가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보건 당국은 A씨를 충남대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을 소독했다.
 
충남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충남지역 확진자는 135명이다. 하지만 1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부여 규암성결교회 신도들의 잠복기(14일)가 지나지 않아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규암성결교회에서는 지난달 24일 신도 부부를 시작으로 2일 20대 여성까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여군은 규암성결교회 신도 340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 부여군보건소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을 타고 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부여군]

충남 부여군보건소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을 타고 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부여군]

 
줌바댄스가 몰아치면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충남 천안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일까지 확진자 103명 중 86명이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 천안지역 완치율은 83.5%에 달한다.
 
세종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추가 확진자 발생하지 않아, 확진자 수는 46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공주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보건복지부(20대 여성), 해양수산부(40대) 소속 공무원이 퇴원하면서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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