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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머니] 길에서 다쳐도 보험금 받는 수원시민, 우리동네는?

중앙일보 2020.04.04 06:00
경기도 수원시민은 시가 관리하는 보도(步道)에서 넘어져 다치면, 실손보험처럼 최대 500만원의 치료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0원입니다. 수원시뿐만 아닙니다. 전국 지자체별로 사고를 당한 주민을 위해 여러 보험을 들어놨습니다. 자전거 사고부터 스쿨존 교통사고까지 보장하는 항목이 꽤 많습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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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은 보험료 없이 전원 가입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보험료를 부담하는 보험이다.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른 지자체에서 사고가 나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주민이 경기도에서 사고가 나도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지자체 보험은 개인이 따로 가입한 보험과 상관없이 중복 보상을 해준다.
 

#안전사고 나면 최대 2000만원

=우리 동네 보험 중 대표 상품은 시민안전보험이다. 전국 228개 지자체 중 149개가 가입돼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재해(일사병, 열사병, 저체온증 포함) ▶폭발·화재·붕괴·산사태 ▶강도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하거나, 상해후유장애(3~100%) 발생 시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대구광역시는 보상한도가 2000만원이다.
 
=스쿨존 교통사고도 부상 정도에 따라 치료비를 준다.  
수원시 시민안전보험 보장내역. 수원시 홈페이지 캡처.

수원시 시민안전보험 보장내역. 수원시 홈페이지 캡처.

#동네마다 달라요  

=지자체에 따라 추가 보장 항목도 있다. 익사사고, 농기계 사고, 성폭력 범죄, 어린이나 청소년 납치, 뺑소니 사고, 강력 범죄 피해 등이다. 의료사고 시 변호사비를 지원해주는 지자체도 있다. 경기도 양주시, 충북 청주시는 2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부산시 해운대구는 타인의 생명을 구하다 다쳐 의사상자로 인정되면 보상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수원시는 시가 소유·사용·관리하는 시설물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쳤을 때 과실 유무와 상관없이 1인당 500만원까지 의료비를 실손으로 보상해 준다. 다만 교통사고는 제외한다.
 

#한강에서 자전거 타다 다쳐도

=자전거 보험에는 전국 107개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서울만 본다면 성동구, 강북구, 노원구, 서대문, 서초구 등이다.  
 
=자전거를 타다 다치면 입원 위로금이나 상해 위로금 등을 준다. 다만 4주 이상 진단을 받아야 한다. 벌금, 변호사 비용, 합의금도 준다. 서울시 성동구는 벌금 2000만원, 형사 합의금 3000만원, 변호사 비용은 500만원이 한도다.
 
=경기도 수원시와 고양시, 부천시 등은 대인배상금이 있다. 한도는 보통 300만원이나 500만원까지다.
 

#경기도민 군인 지원

=경기도는 지자체 소속 주민이 군 복무 죽거나 다치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경기도 주민이면 복무지와 상관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복무 중 사망할 경우 5000만원을 지급한다. 상해,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하루에 3만원의 입원 일당을 주고, 골절이나 화상을 진단받았을 때 회당 30만원을 준다.
보험 정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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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어떤 보험이?

=지자체별로 확인해야 한다. 보통 ‘안전총괄과’, ‘시민안전과’ 등 안전이 붙은 과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경우 다산콜센터에 확인하면 된다.  
 
=‘보맵’ 앱을 조회할 수도 있다. 회원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내보험 조회하기→우리동네보험' 메뉴를 이용하면 조회할 수 있다. 가입 항목, 청구 방법 등도 안내해 준다. 
 
=보험 청구는 보험사에 직접 해야 한다. 청구 요건이 충족되면 보험금 청구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서울시의 경우 농협손해보험을 통해 하면 된다. 청구 시한은 사고 시점부터 3년까지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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