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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루키가... 미니 투어 휩쓰는 LPGA 골퍼들

중앙일보 2020.04.04 00:02
캑터스 투어 12차 대회에서 우승한 헤일리 무어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캑터스 투어 SNS]

캑터스 투어 12차 대회에서 우승한 헤일리 무어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캑터스 투어 SNS]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중단된 상황이지만, 미니 투어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LPGA 투어 무대를 누비던 선수들이 미니 투어를 휩쓰는 분위기다.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선시티의 선시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캑터스 투어 12차 대회에선 헤일리 무어(미국)가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무어는 상금 2500달러(약 300만원)를 받았다. 캑터스 투어는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에서 열리는 미니 투어 대회다. 주로 유망주나 대학 선수들이 나서고, 출전 선수들의 참가비를 거둬 대회 상금을 충당한다. 그런 무대에서 LPGA 선수들의 우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차 대회에선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10차 대회에서는 통산 8승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캑터스 투어 우승컵을 안았다. 또 11차 대회에서 우승한 새라 버냄(미국)도 지난해 한 시즌 LPGA 투어 무대를 누볐던 골퍼다.
 
무어는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1위로 올 시즌 LPGA 무대에 데뷔했다. '골프 명문' 애리조나대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그였고, 지난해에도 캑터스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외모 탓에 후원사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연이 알려지고 온라인 자선 사이트를 통해 3만 달러 후원금을 모아 LPGA 투어에 도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LPGA 투어가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즌이 중단되면서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최근 캑터스 투어에 연이어 나서고 있는 무어는 "집에 있느니 차라리 바깥에서 있는 게 더 낫다. 애리조나에서 코스를 열어두고 있는 상황인 게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캑터스 투어는 3월에 이어 4월 첫 주에도 3라운드 대회를 치러냈다. 캑터스 투어는 8~10일 13차 대회, 13~15일 14차 대회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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