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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교민 100여명 태운 특별기 출발…3일 인천공항 도착

중앙일보 2020.04.03 01:13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지역의 공장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지역의 공장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로 귀국 항공편이 막히면서 모로코에 고립됐던 교민 100여명이 모로코 정부 특별기로 3일 귀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로코에 거주 중인 교민 100여명은 2일(현지시간) 오후 3시 23분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항공편을 타고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인천에는 3일 오전 도착 예정이다.
 
교민들은 탑승 전 발열 체크를 거쳤다. 귀국 후에는 우리 정부 방침에 따라 14일 간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아울러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매일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당초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의료물품 수송을 위해 화물기 투입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교민의 귀국지원을 요청하면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의 결정으로 특별항공편이 투입됐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장관은 지난달 30일 모로코 정부 특별편으로 교민을 귀국시키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을 합의했었다. 외교부와 주한모로코대사관은 그간 합의를 통해 모로코의 코로나19 의료물품 구매를 적극 지원해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전세계적 코로나19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 달성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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