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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루 78명 최다 감염...日크루즈 빼고도 총 2000명 확진

중앙일보 2020.03.31 19:50
31일 일본 도쿄 인근의 한 거리 모습. 마스크를 쓴 일본인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31일 일본 도쿄 인근의 한 거리 모습. 마스크를 쓴 일본인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8명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 수로는 최고치다.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를 제외하고도 2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자치단체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잠정치) 일본에서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본 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2107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크루즈 승선자(712명)을 합하면 전체 확진자는 2819명이다.
 
특히 도쿄도에서는 이날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7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총 521명이 됐다. 이는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사망자 역시 이날 도쿄에서만 7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원내 감염이 의심되는 다이토(台東)구 에이주(永壽) 종합병원 입원환자로 확인됐다. 이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도쿄도는 주말 외출에 이어 야간 업소 출입 자체를 요청하는 등 잇따라 비상을 걸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야간 영업을 하는 바 등에서 감염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청년들은 노래방·나이트클럽, 중년층은 바와 클럽 등 접객을 동반하는 업소에 가는 걸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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