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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출항 중 밍크고래 사체 발견한 어민…"바다의 로또"

중앙일보 2020.03.31 17:47
31일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체. 사진 부산해경

31일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체. 사진 부산해경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3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하던 한 어선이 죽은 고래를 발견했다. 
 
길이 4.36m, 둘레 2.43m에 달했고 어구에 의한 불법 포획 등의 흔적은 없었다. 해경이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밍크고래로 판명됐다. 
 
31일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체. 사진 부산해경

31일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체. 사진 부산해경

밍크고래는 해양 보호 생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986년부터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고래를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다. 
 
만약 우연히 고래 사체를 발견해 신고한 경우 소유권은 발견자에게 돌아간다. 이 밍크고래는 이날 방어진 위판장으로 옮겨져 2325만원에 팔렸다.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 "불법으로 포획한 고래가 아니어서 정상 유통 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민들이 힘든 데도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를 양심적으로 신고한 사례"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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