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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49개국 '입국거부' 추가 공식화…韓·美·中 포함

중앙일보 2020.03.31 14:34
지난 24일 마스크를 착용한 노부부 오른쪽으로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주 경기장이 보인다. [EPA=연합뉴스]

지난 24일 마스크를 착용한 노부부 오른쪽으로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주 경기장이 보인다. [EPA=연합뉴스]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31일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거부가 아닌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선 미국과 캐나다가 입국 거부 지역에 포함된다. 유럽에선 영국과 그리스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선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7개국이 새로 입국 거부 지역이 된다.
 
NHK는 이 밖에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의 일부 국가도 포함해 입국 거부 대상은 총 73개 국가·지역으로 늘어난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49개 국가·지역에 대한 추가 입국 거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 거부 조치가 취해지면 최근 2주 이내 대상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새로 입국 거부 대상에 포함될 예정인 49개 국가·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3'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레벨3'은 자국민의 방문을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외무성은 레벨3 지역을 제외한 세계 전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도 '레벨2'로 상향 조정했다. 레벨2는 필수적이거나 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단계에 해당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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