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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산불 진화하다 19명 사망…대형 불길이 도시 위협도

중앙일보 2020.03.31 12:25
중국 쓰촨성 량산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진화에 나섰던 1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맹렬한 기세의 산불이 도시까지 위협해 주민 대피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일보망 캡처]

중국 쓰촨성 량산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진화에 나섰던 1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맹렬한 기세의 산불이 도시까지 위협해 주민 대피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일보망 캡처]

중국 서부의 쓰촨(四川)성량산(凉山)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러 나섰던 중국의 전문 산불 진화 요원 19명이 숨지는 사고가 31일 발생했다. 전날 후난(湖南)성에서 열차 탈선 사고로 130명 가까운 사상자가 난 데 이은 또 다른 대형 사고다.
중국 쓰촨성 량산 일대에서 지난 30일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미 18명의 희생자가 나온 가온데 산불은 도시까지 위협 중이다. [중국 베이징일보망 캡처]

중국 쓰촨성 량산 일대에서 지난 30일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미 18명의 희생자가 나온 가온데 산불은 도시까지 위협 중이다. [중국 베이징일보망 캡처]

중국 중앙텔레비전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 쓰촨성량산 일대엔 비가 내리지 않아 매우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리(木里)현과 시창(西昌)시, 옌위안(盐源)현 등 삼림지구에서 지난 30일 산불이 발생했다.  

쓰촨성 량산 일대에서 30일 대형 산불 발생
수십 미터 높이 불길이 도시까지 위협 중
소방대원과 주민 1500여 명 진화에 나섰으나
산불진화 전문요원 19명 숨지는 사고 생겨

지난 30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31일 현재 18명의 사망자를 내며 계속 번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일보망 캡처]

지난 30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31일 현재 18명의 사망자를 내며 계속 번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일보망 캡처]

이에 따라 쓰촨성 소방 당국은 청뚜(成都) 등 성내 각 곳에서 소방대원 800여 명을 차출해 산불 현장으로 급파했다. 시창시 주민도 700명 이상이 투입됐으며 이들은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는 가운데 산불 잡기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31일 닝난(寧南)삼림의 산불 진화 전문 요원 19명이 불길 높이만 수십 미터에 달하는 화마에 희생되는 참변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 산을 타고 이동 중인 불길은 시창 도시까지 위협하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쓰촨성 량산 일대에서 30일 발생한 산불이 메마른 날씨 속에 계속 번지며 도시까지 위협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일보망 캡처]

중국 쓰촨성 량산 일대에서 30일 발생한 산불이 메마른 날씨 속에 계속 번지며 도시까지 위협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일보망 캡처]

중국 인터넷엔 이미 산불 현장에서 퍼진 누런 연기로 시창시가 뒤덮인 모습이 보일 정도다. 중국 쓰촨시 당국은 산불 현장에서 5km 이내 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등 위험 지역에서 불길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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