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시,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에 필터교체형 마스크 지원

중앙일보 2020.03.31 11: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공적 마스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공적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과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한 공적 마스크요일제가 운영되지만,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과 건강보험증을 제시해야 마스크를 살 수 있었다. 대부분의 유학생은 건강보험 미가입 상태거나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마스크 구매가 사실상 어려웠다. 
 
지난해 외국인 건강보험 의무가입 제도를 도입했지만, 외국인 지역 가입자는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외국인 유학생은 2021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공적 마스크구매가 쉽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마스크 구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해 서울 소재 40개 대학과 외국인 지원시설에 필터 교체형 마스크 10만장을 배부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소속 대학을 통해 필터 교체형 마스크와 교체형 필터 5매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서울 글로벌센터, 서남권 글로벌센터 및 6개 외국인 노동자센터를 통해서 받을 수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 실장은 "현실적으로 공적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지원하는 것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na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