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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계시죠?"…강남구, 경찰과 자가격리자 하루 한 번 불시 점검

중앙일보 2020.03.31 10:10
30일 강남구청 자가격리자 감시 담당 공무원과 관할 경찰서 경찰관이 자가격리대상자의 주택을 불시 점검하고 있다. 사진 강남구

30일 강남구청 자가격리자 감시 담당 공무원과 관할 경찰서 경찰관이 자가격리대상자의 주택을 불시 점검하고 있다. 사진 강남구

강남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위반 여부를 위해 관할 경찰서와 함께 하루 한 번 불시 점검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부 자가 격리자가 수칙을 지키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강남구청 자가격리자 감시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 30일부터 강남·수서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합동으로 자가격리자의 자택 등 격리 장소에 하루에 한 번 불시에 방문하고 있다. 전화 연결이 안 되거나 격리 장소에 없을 경우 이들은 폐쇄회로TV(CCTV)로 장소를 벗어났는지 확인한다.
 
주거지 이탈에 대한 정당한 사유가 없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경찰 고발된다. 앞서 강남구청은 30일 불시점검을 진행한 결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은 2명을 발견해 이들을 경찰 고발했다.  
 
강남구는 휴대전화에 ‘자가격리자 안전 보호 앱’을 설치하지 않은 주민들에 대한 감시도 강화했다. 구청 담당 공무원이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하루 네 번 이상 전화를 하고, 두 번 이상 불시 점검하고 있다.
 
김석래 재난안전과장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내달 5일부터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면서 “자가격리에 적극 협조를 당부드리며,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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