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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신한생명 내년 7월 통합…업계 빅3 판도 변할까

중앙일보 2020.03.31 09:46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내년 7월1일 통합한다.
신한금융그룹 본사.

신한금융그룹 본사.

 
신한급융그룹은 30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NewLife 추진위원회’에서 양사의 통합 날짜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8년 2조2989억원에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한 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통합 관련 주요 사항을 논의해왔다. 
 
두 회사가 통합으로 생명보험업계의 판도도 변하게 됐다. 그동안 생보 업계는 삼성·한화·교보의 빅3 판도가 지속돼 왔다. 우선 총 자산 규모 67조4000억원의 업계 4위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9월 기준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총자산은 각각 33조7501억과 33조6773억원으로 업계 6,7위 권이었다.
 
신한금융 측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텔레마케팅(TM)채널과 전속설계사(FC)채널, 건강보험 및 변액보험 등 판매 채널과 주력 판매 상품에서 각각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강점을 가져 통합 이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30일 회의에서 “통합이 완성되면 업계 탑티어 보험사로 재탄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분야에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한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업이 저금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한만의 성공 DNA를 통해 업계의 지각을 흔드는 일류 보험사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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