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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국내 변호사 3만명 시대 … 로펌 올해의 화두는 T·M·T

중앙일보 2020.03.31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대형 로펌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정보통신 기술 분야 선점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대형 로펌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정보통신 기술 분야 선점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국내 변호사 수는 지난 2014년 2만명을 돌파한 지 5년 만인 지난해 12월 3만명을 넘어섰다. 여당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방송통신대와 야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도입하겠다고 해 변호사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로펌으로서는 인재 영입이라는 과제와 치열해진 법률시장이라는 고민을 동시에 하게 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빠른 성장만큼 이를 둘러싼 법적 분쟁도 증가하고 있다.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ICT 분야 선점 … 글로벌 법률전쟁 승부수

이에 맞춰 국내 대형 로펌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ICT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Technology)·미디어(Media)·통신(Telecom)’ 전담팀을 꾸리고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로 부상한 정보통신(IT) 분야 같은 기술분야 전문성을 확대해 주도권을 꿰차야 한다는 전략도 잇따라 강조했다. 정보기술(IT) 분야의 법률 수요가 급증하자 주요 로펌은 전담팀을 구성하거나 국내 IT기업이 몰려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별도 사무소를 여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김앤장

김앤장 TMT그룹은 방송·통신·IT, 전자상거래·개인정보보호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15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다.  
 
김앤장 TMT그룹은 30년 이상 수많은 방송·통신·미디어 분야 인수합병(M&A)과 규제 업무를 담당한 최동식 변호사(사법연수원 12기)와 옥션 해킹 손해배상 소송 등을 비롯해 굴지의 개인정보 프로젝트 및 소송을 담당한 국내 최고의 개인정보 분야 전문가 김진환 변호사(24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페이스북과 방송통신위원회 간의 행정소송에서 원고 페이스북을 대리해 승소 판결을 이끌어 냈다.
 
 

태평양

태평양은 4차 혁명을 이끄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으로 굳건한 입지를 다져왔다. ICT가 만들어내는 빠른 변화의 흐름을 누구보다 빨리 파악해 시장과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적시에 고객을 위한 최고의 전략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태평양 TMT그룹은 1980년대 후반 국내 로펌 최초로 설립됐다. 류광현 변호사를 필두로 한 60여명의 TMT그룹은 융·복합 기술에 대한 현재 규제 분석부터 향후 규제에 대한 예측과 대응방향 제시, 규제 간극을 메우기 위한 방안 제시까지 전방위적 활동을 한다.
 
 

광장

광장 조세그룹은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해야 하는 기업들이 변화될 과세체계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과세이슈와 입법의 동향에 대하여도 꾸준히 분석하고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산업 발달에 따른 부가가치의 창출, 소비 패턴과 거래 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부가가치세 소송이 많아지고 디지털세 등 국제적 과세관할권과 관련해 국제조세에 대한 소송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이에 대한 학계와 실무에서의 논의를 검토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
 
 

세종

세종은 기업들이 처한 최신 법률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장폐지심사와 회계감리, 디지털포렌식 등 분야별로 전문팀을 신설했다. 특히 최근 IT 관련 수사전문 검사 출신인 박기태 변호사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서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수행한 성기범 전문위원을 영입했다.  
 
디지털포렌식 업무수행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석 도구를 확충했고, 특화된 리뷰시스템을 개발해 이중 검증을 통해 최적의 검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자체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율촌

율촌은 전통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불문하고 내부의 특화된 전문 변호사들로 산업별 전문 부문과 팀을 구성했다.  
 
특히 부동산 건설 부문은 현재 40여명의 한국 변호사를 비롯해 외국 변호사와 고문·엔지니어 출신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문 내 도시개발사업·SOC민간투자사업·부동산신탁·건설클레임·국방공공계약·해외건설·골프산업·관광산업·해양수산·유통산업과 같은 산업별 전문팀을 두고, 구성원이 적어도 2개 이상 전문팀에 활동하도록 해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화우

화우의 노동그룹은 최근 들어 강화된 노동정책에 대응하기 위하여 최적화된 인력 구성과 업무역량 등을 보유한 업계 최고의 전문 그룹이다.  
 
국내 대형 로펌 중 최초로 ‘기업의 근로감독 대응’이라는 주제로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이슈로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과거 통상임금 이슈가 발생했을 때도 국내 로펌 중 최초로 기업법무설명회를 개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놓았다.
 
 

충정

충정은 특허·지식재산권, 조세·회계, 공정거래, 인수·합병, 구조조정, 기업설립 및 운영자문 등 기업과 관련한 일체의 사안에 대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약·보건의료 산업, 건설 및 부동산, 정보통신·미디어, 에너지 및 환경 분야의 영역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정은 에너지·환경·ICT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충정의 에너지·발전팀은 1993년 사무소 설립 당시부터 구성돼 종합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바른

바른은 신산업 성장을 지원할 법률 자문 역량을 축적해가고 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선도적 자문역량을 발휘한다. 스타트업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할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바른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택했다. 한국경제의 허리를 떠받치는 중견기업을 위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법률파트너로서 참여해 맞춤 법률 주치의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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