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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 부동산] 화면에 얼굴 비추자 현관문 스르륵···IoT, 생체인식기술 활용한 스마트홈

중앙일보 2020.03.31 00:02 주말섹션 2면 지면보기
삼성물산 관계자가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거실 조명과 커튼, 에어컨을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가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거실 조명과 커튼, 에어컨을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주인이 잠에서 깨어나 거실 조명을 밝히면 홈패드에서 오늘 날씨를 알려준다. “청소해줘”라고 말하자 거실 한 쪽에 놓인 로봇 청소기가 작동한다. 외출한 뒤에는 현관문 앞 화면에 얼굴을 내밀자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곧바로 홈패드에서는 부재중 방문자와 신규 공지사항을 알려준다.  
 

삼성물산

최근 삼성물산 래미안이 공들이는 입주자 맞춤형 스마트홈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주거 시스템을 연동하고,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해 입주민에게 최적의 환경(래미안 IoT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래미안에는 다양한 IoT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선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은 현관문 도어락에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얼굴을 비추면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물론 등록된 가족에 한해서만 출입이 허용된다. 어린 자녀를 둔 집에서는 현관문 화면(디스플레이)에 ‘아기가 자고 있다’고 표시할 수 있어 유용하다.  
 
국내 처음으로 환기시스템과 연동한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를 선보인 곳도 래미안이다. 세대별로 환기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다. 여기엔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설치돼 밖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입주민 생활패턴 인식 시스템

입주민 생활패턴 인식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집주인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외출하거나 돌아온 상황에 맞춰 각종 기능이 작동된다.  실제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을 지난해 6월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이곳 입주자는 IoT 기술이 적용한 도어락ㆍ홈패드ㆍ조명 스위치ㆍ스마트TV폰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서울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상아 2차 재건축)에도 해당 기술을 도입한다.  
 
래미안의 스마트홈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안에 스마트 라이프관을 2018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관을 비롯해 주방ㆍ건실ㆍ안방ㆍ영화관 등 7개 주거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각 공간의 특성과 이곳을 주로 이용할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다양한 IoT 상품을 적용한 것이다. 예컨대 거실에는 휴식 등 입주자가 원하는 환경을 등록해놓으면 말 한마디로 에어컨이 켜지고, 조명 불빛이 바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스마트홈 기술은 입주민의 생활패턴에 맞춰 제어돼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IoT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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