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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평균 나이 52.3세, 평균 재산은 15억1000만원

중앙일보 2020.03.28 15:28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에서는 총 47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35개 정당의 312명 후보가 경쟁한다.
선거도장 이미지. [중앙포토]

선거도장 이미지. [중앙포토]

 

중앙선관위 28일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 공개
여성 172명, 남성은 140명...군면제 30명

 경쟁률은 6.64대 1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3.36대1)의 두배 수준이다. 당시에는 21개 정당에서 158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나와 47명이 당선됐다. 21대 총선의 비례대표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데 따라 당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비례대표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3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1번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7대 총선부터 비례대표 1번에 반드시 여성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0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1번은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다. 2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한 정의당은 1, 2번 모두 여성을 배정했다.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1번,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이 2번이다.
 
 국민의당도 26번 후보를 내고 1번을 최연숙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 2번은 이태규 전 의원을 배정했다. 2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낸 민생당의 첫 번째 순번은 정혜선 가톨릭대 의대 교수, 2번은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이다. 17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낸 열린민주당의 경우 1번은 김진애 전 의원, 2번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다.
27일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4·15 총선 모의투표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 경남도선관위]

27일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4·15 총선 모의투표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 경남도선관위]

 
 총 312명의 후보 가운데 여성은 172명, 남성은 140명으로 분류됐다. 남성 후보 140명 가운데 군 면제를 받은 후보는 30명(21.4%)이다. 정당별로 미래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5명, 시민당 3명, 민생당과 민중당 각각 1명씩이었다. 여성 후보 172명 중에서는 2명이 군 복무를 했다.
 
 312명 후보의 평균 나이는 52.3세였다. 각 당이 ‘청년’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 45세 미만 후보 등록자는 80명으로 25.6%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 1230만 4000원이었고, 지난해 세금을 평균 약 8933만 8000원 냈다.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90명(28.8%)은 전과 경력이 있었다.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후보 투표용지에는 기호 3번을 배정받은 민생당이 가장 맨 위 칸에 놓이게 된다. 20대 국회 의석수 기준으로 기호 1번과 2번을 받은 민주당(120석)과 통합당(95석)이 각 당 소속으로는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으로 몰아줬기 때문이다. 민생당은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 중 현재 가장 많은 의석(20석)을 확보하고 있다. 민생당 다음으로는 4번 미래한국당(17석), 5번 더불어시민당(8석), 6번 정의당(6석) 등의 순으로 나열된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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