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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가슴 통증 호소' 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 음성 판정

중앙일보 2020.03.27 15:13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이진련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타를 듣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이진련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타를 듣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가슴 통증과 두통을 지속적으로 느낀 권 시장은 이날 오전 8시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다. 
 
권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코로나19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한 회의에 출석했다가 긴급생계자금 지급과 관련해 시의원과 설전을 벌인 뒤 실신했다.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구토, 어지럼증, 가슴 통증에 저혈압, 안구진탕(눈동자 떨림) 증상을 호소했다. 
 
대구시와 병원 측은 "권 시장이 입원 후 비교적 안정을 찾았으나 가슴 통증과 두통 소견을 보였다"며 "다음 주 초쯤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 후 민주당 이진련(비례) 시의원이 코로나19 긴급생계비를 4·15 총선 이후 지급한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하자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고 말하며 쓰러진 뒤 직원 등에 업힌 채 의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 후 민주당 이진련(비례) 시의원이 코로나19 긴급생계비를 4·15 총선 이후 지급한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하자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고 말하며 쓰러진 뒤 직원 등에 업힌 채 의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뉴시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방역 고비에 처하는 등 현안이 산적해 (권 시장)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른 시일 내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 부시장은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8일 이후 30여 일 동안 방역 활동을 지휘하면서 체력이 극도로 떨어졌고 피로가 누적돼 어제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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