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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출장 다녀왔다가…북미에 이어 남미발 확진자 발생

중앙일보 2020.03.26 22:57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인천국제공항 1,2 터미널에 각각 8개씩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유럽발 입국 외국인과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2천명 정도를 검사할 예정이다.뉴스1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인천국제공항 1,2 터미널에 각각 8개씩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유럽발 입국 외국인과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2천명 정도를 검사할 예정이다.뉴스1

유럽과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남미 지역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 전수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를 하도록 한 데 이어 최근 미국발 입국 확진자가 늘자 미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하도록 한 바 있다.
 

강남구, "귀국 후 3일 이내, 증상 무관하게 검사" 요청

강남구는 26일 하루 동안 미국 유학생 2명과 가족, 남미로 출장을 다녀온 기업가 A씨(62)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A씨는 회사 업무차 지난 1월 15일 남미로 향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브라질 상파울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항공(EK322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A씨는 귀국 다음 날부터 몸 컨디션이 나빠졌고, 지난 24일에는 기침과 함께 몸살감기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코로나19를 의심해 이튿날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보건소 권유로 검체 검사를 받았다. 
 
미국 뉴욕주 소재 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유학생(25)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가 휴교하면서 지난 22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강남구 소재 집과 전주 부모님 댁에 지내다 검사를 받았다. 강남구는 "역학조사 결과 입국 전인 지난 18일부터 냄새를 맡지 못하는 후각 상실 증세가 있었으며, 당시 대학교 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미 학교에서 감염된 채 귀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 유학생(19) 역시 학교 기숙사 폐쇄로 지난 17일 귀국해 확진됐다. 강남구는 "이 학생은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지난 21일 오전부터 코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후각과 미각이 없어지고 두통 증세가 겹쳐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딸의 엄마(52)가 2차 감염으로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유학생 모녀는 지난 20일부터 제주도 일대를 여행하고 돌아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 25일 딸이 먼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강남구 보건소는 가족에 대해 검체 검사를 했다. 
 
강남구는 귀국한 사람들의 확진이 늘자 "해외에서 입국한 유학생과 구민은 증상 유무와상관없이 입국 3일 이내에 강남구 보건소나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26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374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접촉 관련자는 87명이라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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