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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통합당 핑크색, 색정 상징"…통합당 "지나치게 경박"

중앙일보 2020.03.26 18:29
미래통합당 상징색인 분홍색 겉옷을 입고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통합당 부산 공천자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상징색인 분홍색 겉옷을 입고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통합당 부산 공천자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이적하는 이종걸 의원이 미래통합당 상징색인 분홍색을 '색정', '도색'과 연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통합당 측은 "지나치게 경박하다"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포르노처럼 공공연하게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 무비' 혹은 도색 영화라고 한다"며 "핑크의 이런 상징을 볼 때 이 당(통합당)이 상징색을 핑크로 선택한 것은 놀라운 혜안을 보여준다"고 썼다. 
 
이어 "'도색당'이 총선에서 이겨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자극하는 '도색 정치'를 펼친다면 21대 국회는 그 시작부터 협치가 사치이고 정치개혁은 희망고문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패밀리(민주+시민당)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종걸 의원. 연합뉴스

이종걸 의원. 연합뉴스

이에 임윤선 통합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생명과 치유, 따뜻함을 상징하는 핑크를 보며 이 의원은 포르노를 떠올렸다"며 "색정, 도색 등 입에 담기 민망한 단어들로 자신의 SNS를 도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5선의 여당 중진 의원이고 n번방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어지러운 때"라며 "제아무리 과거 여성 대통령을 향해 '그X'이라 했던 사람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경박하다"고 비난했다. 
 
미래한국당 상징색을 '색정' '도색'과 연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종걸 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해명. 이종걸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미래한국당 상징색을 '색정' '도색'과 연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종걸 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해명. 이종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일자 원본 글에서 핑크 관련 부분을 삭제하고 "20대 국회 때 보수 야당의 행태가 너무 상식 이하여서 당의 상징색과 관련해 조금 과한 표현을 한 것 같다"고 해명의 글을 남겼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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