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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갔다왔는데 이틀만에 확진...경남 양산 1명 늘어 모두 87명

중앙일보 2020.03.26 10:16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경남 양산의 80년생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남 전체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입국자 중 유증상자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과 미국 등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입국자 중 유증상자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양산 80년생 남성 코로나 확진
2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등 방문해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해당 남성은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 등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특히 여행 중에 인천 공항 검역소에서 24일 양성판정을 받았던 확진자와 3월 12일부터 19일까지 태국에서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돼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24일 지인이 확진자가 되면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5일 검사를 거쳐 2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확진자를 시군별로 보면 창원 24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와 거제 각 6명, 밀양 5명, 거제 6명, 양산 3명, 진주·고성 각 2명, 남해·함양·함안 각 1명씩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6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3명, 감염경로 불명 5명 등이다.
 
 경남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87명 중 현재까지 완치돼 퇴원한 인원은 57명이어서 현재 30명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자 30명 중 중증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경증이다.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마산의료원 120병상 등 199병상이 남아 있다. 경남도는 퇴원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26일부로 통영적십자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해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초중고 개학이 3주 연기된 가운데 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여중에서 해양환경공단 직원들이 드론으로 학교 시설물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초중고 개학이 3주 연기된 가운데 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여중에서 해양환경공단 직원들이 드론으로 학교 시설물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국무총리가 주재한 영상회의에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한 업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경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하지만 운영을 중단한 업소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하고 많은 업소가 운영 자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요청을 한 것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우리도와 전 시군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며 “내일 처음으로 시행하는 경남 방역의 날에는 민관이 함께 문 손잡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레일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을 하는데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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