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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00명은 집 두채 이상…강남3구 주택보유자 71명

중앙일보 2020.03.26 01:27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 본 인근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 본 인근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태종)는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고위 공직자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신고한 것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재산 변동이 담겼다.

 
국회의원의 경우 재산이 공개된 287명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 기준으로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의원은 100명으로 전체의 34.8%였다.
 
정당별로 보면 미래통합당 의원이 52명, 더불어민주당 29명, 민생당 9명, 무소속 5명, 미래한국당 3명, 정의당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주택을 비롯해 광진구 자양동 연립주택, 마포구 망원동 연립주택, 용산구 이촌동 및 서초·송파구 아파트 등을 보유했다. 다세대주택의 경우 소형 원룸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광주 북구 아파트와 광주 서구·광산구의 단독주택, 전남 담양군의 단독주택 등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박덕흠 통합당 의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와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경기 가평군 단독주택 등을 소유했고, 같은 당 강석호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와 경북 포항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통합당 의원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이름으로 가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대구 남구의 단독주택 등을 보유했다.
 

강남 3구 주택보유 국회의원은 71명 

또 서울 강남·송파·서초구 등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287명 가운데 71명으로 전체의 24.7%였다. 
 
강남 3구 주택 보유자를 정당별로 살펴보면 통합당 의원이 41명, 민주당 15명, 민생당 9명, 무소속 3명, 미래한국당 3명 등이었다. 정의당에는 강남 3구 주택 보유자가 없었다.
 
무주택자이지만 다른 형태의 건물을 보유하거나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오피스텔 등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소유한 의원은 총 93명이었다.
 
‘박정 어학원’ 창업자인 박정 민주당 의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336억7500만원 상당의 빌딩과 경기 파주시의 단독주택,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연립주택을 갖고 있다.
 
같은 당 이용득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장지동의 상가 4채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마포구 마포동의 오피스텔 2채, 경기 광명시 하안동 아파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복합건물 등을 신고했다.
 
정종섭 통합당 의원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2채, 본인과 배우자 각각 서초구 오피스텔 1채 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와 본인 명의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상가 다수를 보유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충북 청주시 서원구 상가 5채, 경기 화성시 반송동 상가 3채,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의 숙박시설 등을 신고했다. 
 
이 밖에 1주택자는 총 142명, 무주택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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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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