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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 세계 최고 히트곡을 새로운 사운드로 조합 …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 ‘퓨저’화제

중앙일보 2020.03.26 00:04 주말섹션 3면 지면보기
엔씨소프트가 다변화된 플랫폼과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팍스 이스트 2020 내 ‘퓨저(FUSER)’ 부스.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다변화된 플랫폼과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팍스 이스트 2020 내 ‘퓨저(FUSER)’ 부스.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북미 현지법인인 엔씨웨스트(NC West)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팍스 이스트 2020(PAX East 2020)’에서 신개념 인터랙티브(interactive) 음악게임인 ‘퓨저(FUSER)’의 부스와 시연존을 마련하고 게임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외신들도 기존에는 없던 혁신적인 음악 게임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엔씨소프트
‘팍스 이스트 2020’게임전시회서 공개
시연 버전 즐기려는 유저 1시간 대기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과 PC에 출시

‘리니지M’ ‘리니지2M’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판도를 바꾼 엔씨소프트가 다변화된 플랫폼과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미 게임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시장으로 보고 꾸준하게 투자해왔다.
 
 

리니지2M 해외 서비스 준비

리니지2M 인게임 이미지.

리니지2M 인게임 이미지.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의 하나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27일 국내에 출시해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2M의 해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2M은 모바일 MMORPG의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해외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Chief Finance Officer)는 “(리니지2M 해외 서비스의) 구체적인 시기나 지역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해외 진출은 올해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라며 리니지2M의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현지법인인 엔씨웨스트(NC West)도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팍스 이스트 2020(PAX East 2020)’에서 공개한 ‘퓨저(FUSER)’는 엔씨소프트의 주종목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는 다른 ‘음악 게임’ 장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고 ‘락밴드(Rock Band)’ ‘댄스 센트럴(Dance Central)’ 등의 시리즈로 음악·리듬 게임 시장을 선도해온 미국의 ‘하모닉스’가 개발했다. 올해 가을 북미와 유럽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퓨저는 ‘팍스 이스트’를 찾은 글로벌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퓨저의 시연 버전을 즐기려는 현지 게이머들이 몰리며 1시간가량 대기 줄이 이어졌다. 또 부스에서 퓨저의 콘셉트인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를 재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퓨저 이용자는 여러 가지 곡을 조합하는 가상의 마에스트로가 돼 세계 최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악기 사운드 등 히트곡들을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로 조합할 수 있다”라고 퓨저를 소개했다. 미국 게임전문지 ‘PC Gamer’는 직접 시연해 본 소감을 전하면서 “퓨저는 창의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각기 다른 음악의 사운드가 완벽히 싱크되는 등 퓨저에 적용된 놀라운 기술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보도했다.
 
 

플랫폼·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엔씨웨스트는 퓨저를 시작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다변화하며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퓨저는 플레이스테이션 4(PS4), 엑스박스 원(Xbos One), 닌텐도 스위치 등의 콘솔 3대 플랫폼과 PC(윈도우)에 동시에 출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퓨저는 기존 게임에는 없던 음악 믹스(mix) 퍼포먼스라는 콘셉트를 도입해 이용자가 가상의 뮤직페스티벌 무대에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믹스하는 신개념 음악 게임이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고 보컬, 베이스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해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버전에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곡을 포함해 팝, 랩·힙합, R&B, 댄스, 록, 컨트리뮤직, 라틴 및 중남미 음악까지 100곡 이상의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수록할 예정이다.
 
퓨저는 더 나아가 이용자가 게임에서 만든 사운드를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자신의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는 소셜 기능을 더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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