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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 질문·답변한 모두에게 수익 배분 … 정교한 시스템의 지식공유 플랫폼

중앙일보 2020.03.26 00:03 주말섹션 1면 지면보기
치우천왕을 모티브로 한 알통의 로고. 한글과 로마자(altong)로 동시에 읽힌다. [사진 알통]

치우천왕을 모티브로 한 알통의 로고. 한글과 로마자(altong)로 동시에 읽힌다. [사진 알통]

지식공유 플랫폼 알통(www.altong.com)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여러 일간지에 눈길을 붙잡는 전면광고를 연이어 내면서다.
 

알통

알통은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일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오늘날, 100년 이상 지속된 금융자본주의라는 불합리한 경제 체제에서 벗어나야만 보다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단언한다. 아울러 금융자본주의는 알통의 ‘지식자본주의’에 의해 반드시 붕괴돼야 할 경제체제라고 역설한다.
 
인터넷상의 모든 지식·정보에 금전적인 가치를 매긴다면 얼마일까. 알통 서비스는 공짜로 인식돼 온 인터넷상의 지식·정보에도 폰트나 사진처럼 지적재산권을 부여한다는 기발한 역발상에서 출발했다.  
 
예를 들어 ‘하늘은 왜 파랄까요?’라는 질문에도 지적재산권을 부여해 이 질문을 한 사람과 답변을 단 사람에게 수익을 배분해 주는 구조다. 이 수익은 일회성이 아니라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불특정 다수에 의해 조회될 때마다 창출되는 반영구적이다. 수익의 재원은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광고다.
 
알통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수익원인 ‘ANSWER(Altong Network System Worth Enthusiastic Referrals)’에서는 나와 연관된 사람이 회원 가입을 하면 1만 알이 지급된다. 지적 활동의 산물인 ‘알’은 사업소득으로 인정해 소득세가 원천 징수된 후 본인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교통카드와의 시스템 연동이나, 올해부터 본격 모집에 나설 오프라인 가맹점이 확충되면 어디서나 편리하게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한 사람이 약 240억 알까지 받을 수 있다.
 
정교한 시스템은 알통의 또 다른 강점이다. 회원들의 평가 점수와 정보의 양을 독자 알고리즘을 통해 과학적으로 환산해 결정하는 답변 나열 순서나 ‘훈훈알’ ‘꼭대기’와 같은 독창적인 기능이 세심하게 설계됐다.
 
포트폴리오는 지식공유 플랫폼에서 끝나지 않고 ▶회원 각자가 본인의 보유 알을 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알pay’ ▶실시간 퀴즈쇼 ▶수익형 동영상 서비스 ▶알통에서 생성되는 질문과 답변을 거래할 수 있는 지식거래소 등 지금부터 10년 후까지의 계획이 촘촘하고도 구체적으로 짜여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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