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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전 직원 한 달 유급휴직···임원은 급여 100% 반납

중앙일보 2020.03.25 17:51
하나투어. [연합뉴스]

하나투어. [연합뉴스]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가 ‘전 직원 한 달 유급 휴직’이라는 고강도 대책을 꺼내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눈덩이처럼 커진 피해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25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4월 한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직을 시행한다. 이 기간 임금은 최대 70%를 보장한다. 본부장급 이상 임원은 급여 100%를 반납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초기엔 희망자에 한해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과 안식년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사태가 길어지자 3월 들어 주 3일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 체제에선 근무 일수에 따라 원칙적으로 임금 60%를 지급해야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 지원금과 휴직 수당을 활용해 80%를 맞추기로 했었다.
 
이번 전 직원 유급 휴직에 들어가면서는 주3일 근무제는 모두 취소했다. 보장 임금도 80%에서 70%로 줄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실적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업계 2위인 모두투어도 전 임직원이 3월부터 최대 2개월간 유급 휴직 중이다. 이 기간 임금은 최대 70%까지 보장된다. 업계 3위 노랑풍선도 전 직원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3월 또는 4월 중 한 달을 유급으로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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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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