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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듯 잡히지 않는 경북 지역 코로나…4명 증가해 1207명

중앙일보 2020.03.25 12:40
24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중인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중인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오전 0시 기준 1207명으로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5명이 늘고 1명이 감소해 총 4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산 2명, 경주 2명, 구미 1명이 늘었고 문경에서 1명이 주소지 이관으로 감소했다.
 

경산 2명·경주 2명·구미 1명 늘고 문경 1명 감소
완치 판정 29명 추가돼 총 511명, 사망자는 31명

경주에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주시내 한 음식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지난 21일 이 음식점을 방문한 확진자 2명이 한 주점을 찾았는데, 이 주점의 업주와 업주의 가족이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음식점은 지난 15일 업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명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18일 이 식당을 방문한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일 3명, 21일 5명, 22일 1명, 24일 2명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서요양병원 종사자와 접촉한 며느리가 추가 감염됐다. 서요양병원은 지금까지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코호트 격리 종료 후 재입소를 앞두고 검사를 받은 경산 제일실버타운 주간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제일실버타운은 지난 5일 최초로 환자가 발생해 지난 24일까지 코호트 격리가 이뤄졌던 곳이다. 이곳에서만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구미의 경우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삼성전자 구미공장 37세 남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브라질을 방문했고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 방침에 따라 20~22일엔 자가격리를 시행했다. 이로써 경북에 살고 있는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날 완치자는 29명이 늘어 모두 511명이 됐다. 경북 지역 전체 확진자 1207명 중 42% 수준이다. 확진자 추가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북도내 병원에 495병상, 생활치료센터에 493실이 남아 잔여 병상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경북지역 사망자는 2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31명이 됐다. 이날 추가 사망자 2명은 각각 경산시 77세 여성, 칠곡군 88세 여성으로, 모두 병원 입원 치료 중 숨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데, 이런 때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하도록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경북도의 환자 집계는 주민등록지 기준이어서 발생지를 기준으로 발표하는 질병관리본부의 집계와는 차이가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경북 추가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안동=김정석·김윤호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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