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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주문한 마스크 600만장, 케냐 공항서 사라졌다

중앙일보 2020.03.25 01:03
독일 뒤셀도르프의 텅 빈 시청 앞 광장. AP=연합뉴스

독일 뒤셀도르프의 텅 빈 시청 앞 광장. AP=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주문한 마스크 600만장이 케냐에서 분실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케냐 나이로비 공항에서 마스크가 사라졌다는 보도를 확인하며 “당국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케냐 공항 당국 또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사라진 마스크는 독일 세관이 주문한 의료진을 위한 FFP2 등급 마스크 600만장이다. 독일 세관과 국방부 조달청은 보건부를 도와 자국 내 긴급하게 필요한 의료 장비 확보를 맡고 있다.  
 
해당 물량은 지난 20일 독일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말 케냐 공항에서 사라졌다. 독일 정부 소식통은 “마스크를 도둑맞은 건지 아니면 생산자 측 문제인지, 세관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회사에서 생산된 마스크가 왜 케냐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국방부 대변인도 왜 나이로비에서 마스크가 분실됐으며, 해당 마스크가 당초 어디에서 선적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아직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전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독일의 확진자 수는 3만8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30명으로 치명률은 0.4%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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