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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신천지 교육생 사망…격리해제 후 의식 잃은 채 발견

중앙일보 2020.03.24 19:20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 교회. 연합뉴스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 교회.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신천지 교회 교육생이 24일 숨졌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 19 사망자는 모두 125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A씨(53)가 이날 오전 8시20분쯤 파티마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교육생으로 자가격리됐다가 이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지난 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2일 격리해제됐다. 
 
그러나 6일 뒤인 18일 A씨는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파티마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의료진이 다시 코로나 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당뇨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87명”이라고 밝혔다. 중증 단계의 환자는 25명, 위중 단계 환자는 62명이다. 전날과 비교하면 각각 2명씩 줄었다. 40대 이하 확진자 가운데 위중한 경우도 3명이다. 20대가 1명, 40대가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위중하다고 본다. 에크모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되면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를 의미한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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