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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민맘들이 코로나 때 가장 많이 산 '이 약'

중앙일보 2020.03.24 14:56
석달째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중국인들에게 온라인 소비는 생명줄이었다. 전 중국인이 마스크에 매달렸다. 이 뿐인가 곡류, 채소, 냉동식품, 조미료, 라면을 사재기했다. 홈경제의 폭발이었다.
 

특히 중국 여성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코로나로 폭발한 소비는 중국 여성들은 중국 홈경제의 주역이자, 유통 플랫폼의 타깃 집단으로 떠올랐다. 그들은 각종 전염병 정보에 촉각을 기울이며, 온라인 구매를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가족들을 위한 각종 상품을 구입해 '먹고, 마시고, 노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한 손으로는 방역을 한 손으로는 집안 생활을 떠받들고 있다.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사실 이 모든 것들이 차세대 소비 주력군인 여성들에게 낯선 상황은 아니다. 징둥플랫폼에서는 방역기간과 2019년 전년의 소비데이터 수치를 비교해보면 방역관련 소비가 단기적으로 집중 폭발했고, 특히 여성들이 가장 먼저 사재기에 임했다. 가족 건강과 생활의 책임자로서 신소비 방식의 소비를 띄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성들이 구매한 품목을 거래액 증가폭과 점유율 수치로 살펴보면 그들의 방역 기간 내 소비와 작년 한 해의 소비 경향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가정 건강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된 점과, 운동, 유아, 메이크업이 새로운 성장점이자 신선제품 소비가 앞으로도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징둥 빅데이터 연구원이 발표한 '2020 여성 소비 트렌드 보고서'는 그간 중국 여성들의 온라인 소비 특징과 어떻게 방역에 맞서 생활해왔는지 점검하는 과정으로서 중국의 큰 손으로 떠오른 여성들의 소비 습관을 6가지 유형별로 나눠 살펴본다.
 

"예민형" 여성

 
16-35세,  화이트칼라, 고학력, 고수입 집단 
: 방역, 소독 물품에 대한 구매 치솟아 
[출처 펑파이]

[출처 펑파이]

예민형 여성들은 발열, 몸살 상비약인 훠샹정치(藿香正气, 316배), 마스크(57배), 일회용장갑(26배)의 구매에 집중했다. 체온계 구매는 동기대비 71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칭(18배), 장쑤(17배), 푸젠(16배) 등이 소독, 방호물품 소비 비중이 높았다.
 
"예민형" 여성 특징은 여론 폭발 즉시, 실행하는 행동력을 보인다. 빠르고, 안정적이고, 정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역 초기 관련 물품 구매율은 남성이 약간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1월 중하순부터 코로나19가 폭발하자 여성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일단 전염병이 발생하자 여성들은 신속하게 마스크 등 관련 용품을 구매해 가정 건강의 지킴이로 활약했다.   
 

"집콕형" 여성

 
36-55세,의료, 교육 종사자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집콕형"여성들은 돼지고기(260%), 양고기(250%), 가금류(240%), 건강보조기구, 전기오븐 등 가족들의 건강과 관련된 제품 소비에 집중 소비했다. 지역별로는 충칭(124%), 광둥성(101%), 산시성(陕西省,94%) 의 여성 소비자가 식품류 제품을 많이 소비했다.
 

"육아형" 여성

26-35세,육아용품 구매의 80% 차지  
: '음식, 오락, 학습'  자녀의 선생님 역할 수행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자녀를 위해  '먹이고, 놀아주고, 공부시키고' 학교는 못 가지만 홈스쿨 오픈! 세가지 모두 어느 것 하나 소홀해하지 않게 보살피는 역할을 해냈다. 완구악기(1440%), 놀이기구(1102%), 분유(106%) 소비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하이난성(90%), 푸젠성(74%), 지린성(73%)의 육아용품 소비가 늘었다.
  

"오락형" 여성

 
26-45세 여성, 금용종사자, 고학력, 고수입 
: 집에서도 흥미진진한 '방구석 여신'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게임, 태블릿PC, 서예 등 집안서 할 수 있는 오락 환경을 적극 이용한다. 닌텐도 스위치 (295%), 마작(70%), 서예 (54%)로 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산시성(山西,116%), 충칭(95%), 허베이성(95%) 지역의 여성 소비자들이 관련 오락제품을 가장 많이 구입했다.

 

"자아만족형" 여성

 
36세 이상, 금융 의료 종사자, 고수입 
: 나만 만족하면 장땡이지!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외출은 못하지만 자아수련으로, 코로나 진정되면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여성. 요가매트(142%), 바디케어(117%), 여성케어(66%) 등의 상품을 많이 구매했다. 간쑤성(79%), 광둥성(70%), 칭하이성(68%) 의 여성들이 케어 용품소비가 많았다.
 

"역행형" 여성

 
우한으로 돌아간 역행 천사들(의료봉사자) 
: 한 손으로는 병을 막고, 한 손으로는 가족을 위해 360도 전방위 방호
[출처 봉황망]

[출처 봉황망]

"역행형" 여성들은 우한으로 돌아간 의료종사자로, 코로나19 최일선에 맞서는 환경 탓에 전방위 방호 의식이 투철하다. 마스크, 소독액 외에도 일회용 장갑, 덧신 등 상품을 구비해 예방에 힘썼다. 특히 이들의 덧신과 일회용 장갑은 각각 325%, 238% 증가했다.
 
또한, 집안의 수호자 역할 역시 겸하고 있다. 식품, 오락, 육아 관련 용품을 구비해놓으며 코로나에 대비했다. 그 중  닌텐도 스위치 (6.27배), 라면 (2.70배), 돼지, 양고기(2.46배) 소비가 증가했다.
 
코로나 방역 기간동안 "중국 여성은 가정 안전의 파수꾼"으로 활약했다. 그들의 소비 파워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했고, 오프라인 업체 및 유통 업체에 전기를 마련했다. 코로나19 를 겪고, 그것을 막아낸 중국 여성들의 코로나 이후 소비에 대해 중국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차이나랩 이은령
출처 징둥빅데이터 연구원 '2020 여성 소비 트렌드 보고서'

[출처 네이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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