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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성 부인 "남편 미투 억울…가정이 난도질당했다" 눈물 호소

중앙일보 2020.03.24 06:40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부인 방소정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김원성 최고위원의 공관위 미투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부인 방소정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김원성 최고위원의 공관위 미투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 제기로 공천이 취소됐던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의 부인이 23일 "제 남편은 아직도 녹취록이나 미투에 대해 그 내용이 뭔지,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다"며 "진실을 꼭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김 최고위원의 아내 방소정씨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사람의 일방적 주장 하나로 제 남편과 저희 가정은 난도질당하고 짓밟혔다"라며 "거짓은 절대로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제 남편에게 끝까지 싸우라고 강력하게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타나지도 않은 미투, 제 목소리가 담기지 않은 녹취록"이라며 "일평생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고 조그만 징계조차 받은 일이 없다.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한 가족을 자신의 명분과 이익을 위해 사지로 몰아넣은 세력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 명예를 회복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가 19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가 19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미투 의혹과 지역 차별 발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 공천이 취소됐다. 통합당은 이 지역에 현역 김도읍 의원을 공천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천이 취소되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지만 20일 기도원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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