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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미들턴 입은 명품 웨딩드레스 ‘코로나 전사’에 무상 제공

중앙일보 2020.03.24 0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여러 국가의 의료진에게 한 명품 브랜드가 웨딩드레스를 무료로 주기로 했다.  
 

伊?스페인?프랑스?미국 등 여러 국가 의료진
올 8월말까지 수백만원대 드레스 공짜 제공
병원 직원들도 대상, 피파 미들턴 입어 유명

스페인 웨딩 브랜드 프로노비아스의 웨딩드레스.[프로노비아스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웨딩 브랜드 프로노비아스의 웨딩드레스.[프로노비아스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웨딩드레스 그룹 프로노비아스는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영국 더선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를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이고, 병원의 청소부와 식당 직원들도 이 브랜드 매장에서 웨딩드레스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대상 국가는 이 브랜드 매장이 있는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영국‧미국‧포르투갈‧멕시코 등이다. 무료 제공 기간은 올 8월 31일까지다. 의료진과 병원 직원이 받을 수 있는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수백만 원에 이른다.    
 
피파 미들턴은 2017년 결혼 당시 프로노비아스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중앙포토]

피파 미들턴은 2017년 결혼 당시 프로노비아스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중앙포토]

 
프로노비아스의 웨딩드레스는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동생 피파 미들턴,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딸이자 작가인 캐서린 슈워제네거, 러시아 출신 모델 이리나 샤이크 등 유명인들이 입어 화제가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로노비아스는 앞서 신종 코로나 확산이 극심했던 중국의 많은 의료진에게도 웨딩드레스를 무료로 줬다.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번지자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여러 국가로 확대한 것이다.  
 
여러 국가의 여성 의료진에게 웨딩드레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실을 알리는 프로노비아스 그룹의 홍포스터.[인스타그램 캡처]

여러 국가의 여성 의료진에게 웨딩드레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실을 알리는 프로노비아스 그룹의 홍포스터.[인스타그램 캡처]

 
아만다인 오하욘 프로노비아스 CEO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병원에서 이 영웅들이(의료진) 자신을 희생하면서 타인을 치료하는 점이 너무 존경스럽다”면서 “이런 멋진 여성들이 결혼식 날 행복할 수 있도록 웨딩드레스를 기부하는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말했다.   
 
보호 장비를 장시간 착용해 얼굴에 상처가 난 이탈리아 여성 의료진.[트위터 캡처]

보호 장비를 장시간 착용해 얼굴에 상처가 난 이탈리아 여성 의료진.[트위터 캡처]

 
한편 한국의 의료진처럼 보호 장비를 장시간 착용해 얼굴에 상처가 난 이탈리아·영국 등 유럽 의료진의 얼굴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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