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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위기 벗어나고 있지만 안심 일러…방역 고삐 더욱 조여야”

중앙일보 2020.03.22 18:43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박능후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박능후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위기상황은 벗어나고 있지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산과 해외에서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일 100명 내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위험한 순간은 잘 극복하고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확산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확진 환자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감염확산에 취약한 집단시설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확진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해 180여 국가에서 3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은 확산 저지를 위해 외출금지, 사업장 폐쇄, 교통 차단 등 유례없는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우에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일정 부분 지역사회에 전파된 상황이며 세계적 유행에 따라 국내 재유입도 가능해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경고한다”며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할 시기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정부도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지금은 지역사회 전파를 더욱 확실하게 줄이면서 요양병원, 교회 등 집단시설로의 확산을 막고 해외에서 재유입을 막는 데 더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안심하고 일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며 조금 더 힘을 내어 지역사회와 집단시설 감염을 확실히 줄여나갈 시기”라며 “앞으로 보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실천하는 데 전 국민이 동참해줄 것으로 호소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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