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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레이더로 뒷자리승객 감지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2020.03.22 13:43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레이더 기반 탑승객 감지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레이더 기반 탑승객 감지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레이더로 뒷좌석 탑승객을 감지하는 시스템(ROA)을 개발했으며, 이를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뒷좌석 탑승객 감지 시스템이 여름철 발생하는 영·유아 차량 방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레이더 기반 탑승객 시스템은 유아용 카시트의 무게 센서나 초음파 센서를 대신한 기술로 아직 양산 사례가 없다"며 "여름철 유·아동 차량방치에 의한 열사병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매년 50여명의 영·유아 열사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선 2022년부터 탑승객 감지 기술을 신차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ROA 레이더는 옷을 투과해 탑승객의 흉부와 혈류의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측정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다. 탑승객의 심장박동 측정까지도 가능한 레이더를 개발해 생체 인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융합한 '센서 퓨전' 기술도 순차적으로 확보해 차량 내부(인 기내) 센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인 케빈 센서기술은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이다. 레벨3 이상에선 사실상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탑승객에게 제공할 다양한 안전·편의 기술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전무)은 "자율주행 기술의 한 축인 차량 내부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탑승객 안전을 고려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탑승객의 체형과 위치를 고려한 능동형 에어백, 심장박동을 측정해 심정지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는 기술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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