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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조원진과 합당 3주 만에 결별…"차이 극복 못해 참담"

중앙일보 2020.03.22 10:55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오른쪽)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통합 추진 합의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오른쪽)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통합 추진 합의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공화당 김문수 공동대표와 조원진 공동대표가 합당 3주 만에 결별 수순을 밟는다. 김문수 대표는 21일 자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대표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자유공화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면서 "역량 부족으로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의 노선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으며, 이후 지난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창당했다.
 
김 대표는 "태극기와 십자가로 3년 동안 거리에서 싸워 온 수백만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 총선에서 주사파 소탕이라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당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 난동으로 탄핵돼 3년 동안 구속된 채 32년형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4명의 국정원장, 그리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 목사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주사파 척결'이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태극기를 들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탈당에 차명진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절대 쉴 줄 모르는 분인데 그동안 (조원진과의 갈등으로) 심적으로 많이 고통받은 듯"이라고 언급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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