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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박진 공천 내가 책임질 것…황교안 부탁받은 것 아니다"

중앙일보 2020.03.20 15:10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권한대행은 20일 박진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의 전신) 의원을 서울 강남을에 공천한 것에 대해 "황교안 통합당 대표 쪽에서 어떤 부탁도 없었고 저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디까지나 정무적 판단으로 제가 결정한 것"이라며 "박 전 의원의 공천에 대해 당의 요청을 받았거나 황 대표 쪽에서 사람을 심었다는 오해가 있는데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박 전 의원 공천은 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가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에게 박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박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강남을 공천을) 부탁받았다면 오히려 그 자리에서 잘랐을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 공관위의 공천 심사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은 "몇 사람을 추리고 끝까지 올라온 게 박 전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라며 "공관위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4대 4로 갈려서 제가 마지막 제 판단으로 박 전 의원을 선택했고 위원들도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황 대표 측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박 전 의원은 벌써 일주일 전에 강남병에 공천을 신청했고 닷새 전에 면접도 봤다"며 "그 자리에서 박 전 의원에게 다른 곳으로 돌려도 괜찮냐고 물었고 박 전 의원도 공관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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