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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성 공천 취소에…이언주 “민주당과 뭐가 다르냐, 방어권은 줘야”

중앙일보 2020.03.20 13:27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자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미투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적어도 당사자에게 소명할 기회 등 방어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 의원이 창당을 주도한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미투 당사자가 드러나지 않는 미투가 어떻게 있을 수 있으며 항상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을 비난하지만 지금 우리가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사태(공천 취소)가 과연 정당하였는가, 우리가 외치던 과정의 공정을 회복하고자 하는 정당이 맞는가, 정말 많은 것들이 석연치 않다”며 “어떻게 이런 식의 결정이 공당에서 이루어진다는 게 가능한지,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 맞는지, 모든 것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란 미명 아래 똘똘 뭉쳐 힘을 합쳐야 할 중요한 순간에 사분오열하고 개인들의 욕심에 가득차 기득권을 유지하다가 국민들의 선택에서 외면당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나라가 어려워져갈 때 모두가 숨어서 침묵을 지키다가 정작 선거 때가 다가오니 다들 튀어나와 이전투구를 벌이는 정치권 모습에 신물이 난다”며 “힘들게 버텨왔고 순수한 애국심으로 헌신해 왔던 좋은 사람들이 닳고 닳은 정치꾼들의 음해와 권모술수에 밀려 낙엽처럼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보며 과연 이게 정치인가 싶다. 국민을 더이상 실망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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