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통3사, 오늘부터 주총 스타트…전자투표·온라인중계 도입

중앙일보 2020.03.20 11:40
이동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20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연달아 열린다. 〈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20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연달아 열린다. 〈연합뉴스〉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가 20일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온라인 생중계·전자투표제가 도입되고, 주총장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가 설치된다.  
 

LG유플러스, 1주당 400원 배당…사업분할계획서 승인 

이통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주총을 마쳤다. 2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진행된 주총에서는 전자결제 사업 매각을 위한 분할계획서가 승인됐다.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전자결제·VAN(신용카드 승인 또는 매입을 위한 가맹점과 신용카드 회사 간 연계 서비스)·자금관리 사업 등을 분할한 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할 예정이다.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수익 12조3819억원, 영업이익 6863억원, 당기순이익 438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해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는 이재호 후보자를 선임했다. 이 후보자는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 코웨이 CFO 등을 거친 회계·재무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전자투표제를 시행하지 않았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 제공]

SKT, 26일 주총서 박정호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주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는 주주들의 질문을 미리 받고 주총 현장에서 박정호 사장 등 경영진이 답변한다. 주요 안건은 박정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SK텔레콤을 이끈 박정호 사장이 2020년 조직개편에서 유임돼 임기가 연장됐다.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의 건'도 핵심 안건 중 하나다. 주요 임원에게 자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KT, 30일 주총…구현모 체제로 전환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총을 갖는다.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가 최고영영자(CEO)로 승인을 받는 게 핵심 안건이다. KT는 6년 만에 황창규 체제에서 구현모 체제로 전환된다. 사내이사 교체도 관심사다. KT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전원, 사외이사 8명 중 4명을 교체한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구현모 신임사장, 박윤영 기업부문장 사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이 올랐다.  
구현모 KT 신임 CEO 내정자. 〈연합뉴스〉

구현모 KT 신임 CEO 내정자. 〈연합뉴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