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청와대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란 면마스크를 쓰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대통령께서 저희가 만든 마스크를 공식 석상에 착용하고 나오실 줄은 몰랐다"
문 대통령, 사흘째 같은 면마스크 착용하고 회의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같은 마스크를 착용했다.강정현 기자

양금화 대전마을활동가포럼 대표(오른쪽)와 임정애 운영위원이 18일 대전 둔산동 공방에서 취약 계층 등에게 전달할 면 마스크를 선보이며 기뻐하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양금화 대전마을활동가포럼 대표(왼쪽)와 임정애 운영위원이 18일 대전 둔산동 공방에서 취약 계층 등에게 전달할 재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양 대표는 "며칠전 한 후원자에게 노란 면마스크를 선물하면서, '마스크가 대통령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문 대통령이 노란마스크를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전달된 노란 면마스크 색상에 특별한 이유나 목적은 없다"며 "단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서상 밝은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노란색의 면마스크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 대표가 선물한 노란 면마스크를 지난 17일부터 공식 석상에 사흘째 쓰고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에게 전달된 노란색 면마스크 제품.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마을활동가포럼과 각 구별 마을넷'에서 제작한 면마스크. 색깔별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진다. 프리랜서 김성태
양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마스크 대란을 해소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대전마을활동가포럼'과 각 구별 '마을넷' 회원들과 함께 재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5000여장의 면마스크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노란색 면마스크를 착용했다.강정현 기자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도 500여장을 보냈다. 나머지는 감염병에 취약하고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 등 취약 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