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원 등서 학술지 게재
구리 4시간, 스테인리스선 2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반감기와 생존기간
구리 표면에서는 바이러스 반감기가 46분으로 조사됐으며 4시간까지 생존했다. 판지(cardboard) 위에서는 반감기가 3시간30분이며 24시간 후까지도 전염력을 가진 채 생존했다. 반감기가 각각 6시간49분과 5시간38분으로 조사된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표면에서는 2~3일까지도 생존했다. 전반적으로 사스(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한 생존력이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에어로졸을 비롯한 다양한 오염 물체와 접촉할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고 발표했지만, 한국 보건당국은 비말(침방울)을 통한 ‘접촉 감염’이 주 감염 경로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