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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최윤호 새 사내이사…정의선,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재선임

중앙일보 2020.03.19 00:02 경제 2면 지면보기
18일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과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직 재선임을 포기하면서 3명까지 줄어든 삼성전자의 사내 이사는 5명으로 늘었다. 박재완 신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도 이날 사외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낸 박 의장은 삼성전자의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에도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총은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회사 외부에서 열렸다. 지난해보다 참석자가 적었다. 올해 처음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결과로 보인다.
 
정의선

정의선

같은 날 열린 현대모비스 주총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주총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해외 연기금 등은 정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외에 현대·기아차 등의 등기이사를 겸임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지만,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기는 2022년까지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른 후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9일 현대차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의장직을 맡을지가 관심거리다. 정몽구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남에 따라 공석이 된 이사회 의장을 이번에 새로 선임한다. 정 부회장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사회 의장에 오르면 현대차그룹 최고경영자(CEO)를 ‘공식화’하는 자리가 된다.
 
현대차 안팎에선 “아직까진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이원희 현대차 대표나 사외이사 중 한 사람이 의장직을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근 재계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김영주·김영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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