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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울산 남을 김기현, 해운대갑 하태경 경선 승리

중앙일보 2020.03.18 00:04 종합 14면 지면보기
김기현(左), 문석균(右). [연합뉴스]

김기현(左), 문석균(右). [연합뉴스]

현역의 강세였다. 하지만 진 곳도 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피해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박맹우 의원이 맞붙은 울산 남을이었다. 김 전 시장이 이겼다.
 

바른미래 출신 신용현 공천 탈락
이해찬 “무소속 출마 땐 제명”에도
문희상 장남 문석균 무소속 강행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부산·울산·경남 23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현직 의원과 스타 검사 간의 3파전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부산 해운대갑에선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하태경 의원(54.7%)이 석동현 전 검사장(31.2%)과 조전혁 전 의원(14.1%)을 이기고 공천을 확정했다. 전직 울산시장 간의 대결이었던 울산 남을에선 김 전 시장(60.4%)이 현역인 박맹우 의원(39.6%)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앞서 송철호 현 시장의 출마를 위해 여권에서 주저앉힌 것으로 알려진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울산 중 경선에서 승리한 바 있다.
 
부산 중-영도에서는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의 의원 시절 비서 출신인 황보승희 후보가 이겼다.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울산 울주)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 전 청장의 형은 서병수 전 부산시장(부산 부산진갑)으로, 서 전 시장 역시 전략공천을 받은 상태다. 형제가 나란히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14대 국회에서 조순형·조윤형 형제가 동시에 배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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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제명’을 통해 바른미래당을 떠나 통합당에 합류한 신용현 의원은 결국 낙천했다. 이날 결선 경선이 예정됐으나 전날 법원의 결정(셀프 제명은 무효) 탓에 경선에서 배제됐다. 신 의원과 같은 처지이나 공천이 확정된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에 대해선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민생당(바른미래당 후신)을 탈당하고 통합당에 재입당하면 바로 그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종전 결정을 유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공천배제(컷오프)·경선탈락자들을 향해 “무소속 출마하면 영구제명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씨가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문씨는 지역구 세습 논란에 지난 1월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이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생각을 바꿨다. 이 대표 자신이 지난 총선 때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했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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