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릉선수촌의 변신…코로나 경증환자 7명 입소, 치료 시작

중앙일보 2020.03.17 22:14
지난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내 '올림픽의 집'에 생활치료센터 안내판이 놓여 있다.  서울시는 대한체육회의 협조로 '올림픽의 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차리고 내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에는 최대 210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경증·무증상 환자가 입소 대상이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내 '올림픽의 집'에 생활치료센터 안내판이 놓여 있다. 서울시는 대한체육회의 협조로 '올림픽의 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차리고 내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에는 최대 210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경증·무증상 환자가 입소 대상이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 이어 서울에서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 병상 부족시 비즈니스호텔과 연수원 전면 개방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70명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서울시는 만일 상황을 대비해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태릉선수촌에 마련했다. 
 
태릉선수촌 내 올림픽의 집에 설치된 서울의 첫 생활치료센터는 개소 첫날인 지난 16일 7명의 환자가 입소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210실 규모로 마련됐다. 의료진 판단에 따라 무증상 확진자와 기존 음압 병상 입원환자 중 퇴원이 가능하지만 양성인 환자들이 이곳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게 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909병상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246병상"이라며 "만일을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단계별로 추가로 확보해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집단 발병 상황을 가정한 3단계 병실 확보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박 시장은 "어떤 중증환자라도 안정적으로 치료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충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릉선수촌에 310호실을 준비했고, 2단계로는 관광비즈니스 호텔 1500실을 마련했고, 3단계로는 서천과 수안보 등에 있는 서울시 산하 연수원을 전면 개방해 치료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규모 집단감염이 늘면서 경기도 역시 이번 주 중으로 200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열고, 인천시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검토에 들어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