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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도, 확진자 접촉도 없는데…화성에서 중국인 확진

중앙일보 2020.03.17 17:53
경기 화성시에서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도, 다른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지도 않아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 입주자 및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 입주자 및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7일 화성시에 따르면 향남읍에 사는 70대 남성 A씨가 화성시 12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4일부터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일 집 인근에 사는 큰딸의 집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고 다음 날은 집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상 증상이 계속되자 16일 오전 9시 사위의 차를 타고 화성 중앙 병원에 도착해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는 A씨와 함께 살고 지난 14일 가족 모임을 한 가족 6명을 모두 자가격리했다.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22분 버스를 타고 귀가했는데 당시 버스에선 뒷좌석에 1명만 탑승해 다른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 조사 결과 A씨는 중국 국적을 가진 중국 동포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 다녀온 이력은 없다고 한다. 화성시의 다른 코로나19 확진 환자 등과 동선이 겹치지도 않는다. 
화성시는 A씨의 집 주변과 경유지 등을 소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프랑스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이 여성의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한 60세 중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확진자 수도 늘고 있다.
 
최모란·정종훈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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