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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업체에 '착신전환 유도'…3억원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

중앙일보 2020.03.17 17:12
사진 연합뉴스TV

사진 연합뉴스T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이용해 마스크 생산업체에 착신전환을 유도한 뒤 3억원 상당의 마스크 대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사기 혐의로 A(6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일당은 동해시의 한 마스크 생산업체에 한국전력공사 명의로 "고압선 공사로 2∼3일간 전화가 차단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낸 뒤 회사 전화를 인터넷 전화(070)로 착신전환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마스크 생산업체로 걸려온 전화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용하는 '070' 번호로 연결됐다.
 
이들은 고객으로부터  'KF94 마스크' 25만개의 주문을 직접 받고 마스크 대금 3억2700여만원을 챙겼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송금액의 5%를 받기로 하고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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