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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 성남서 충청으로 번졌다, 예배 간 천안 20대 확진

중앙일보 2020.03.17 16:32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충청으로 확산했다.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은혜의 강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은혜의 강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안시, 성남서 교인 명단 받아 검사 통보
확진판정 받은 단국대 대학원생 교회 예배
단국대 천안캠퍼스 자연과학관 폐쇄 조치

17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은혜의 강' 교회 신도인 A씨(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기침과 오한·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16일 오후 천안동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충남지역 117번째 확진자다.
 
천안시는 지난 16일 성남시로부터 '은혜의 강' 교회 신도 명단을 넘겨받아 A씨 등 2명이 천안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 이들에게 검사를 통보했다. 나머지 1명(A씨의 어머니)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7일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천안시는 성남시로부터 '은혜의 강' 신도 B씨(25·성남 32번째 확진자)가 단국대 대학원생이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대학 실험실 등에 대해 긴급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실험실이 입주한 자연과학 2관과 옆 건물인 자연과학 1관·공학관은 방역 후 폐쇄했다.
 
B씨는 성남이 주소지로 주 중에는 천안에 머물다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가 교회에 나간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밀접 접촉자는 교수와 학생 등 9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간접 접촉자 20여 명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B씨는 거주지(자취방)와 학교는 자차를 이용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두 46명이 확진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모습. 연합뉴스

지난 16일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두 46명이 확진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모습. 연합뉴스

 
한편 지난 13일 첫 번째 감염자가 나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는 17일 오후 3시 기준 모두 54명(신도 52명·접촉자 2명)으로 집계됐다.
 
천안·성남=신진호·최모란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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