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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음은 워킹스루" 日 벌써 주목한 '투명 부스' 검사

중앙일보 2020.03.17 16:13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채취에 앞서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에 설치된 감염안전진료부스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부스'로 상호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뉴스1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채취에 앞서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에 설치된 감염안전진료부스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부스'로 상호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뉴스1

일본 아사히신문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전용으로 한국에서 선보인 ‘감염 안전 진료 부스’를 소개했다. 신문은 의료진의 감염 방지와 환자의 대기 시간 단축 등 장점이 있다고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자 지면 및 웹사이트에 ‘한국, 이제는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방식’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아사히는 이 기사에서 서울에 소재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환자와 의사 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 전용 부스를 개발했다면서 운용 방식을 자세히 설명했다.
 
신문은 공중전화 부스 형태인 ‘감염 안전 진료 부스’로 환자가 들어가면 밖에서 의사가 검체를 채취하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하면서 환자 비말에 의한 의사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자 대기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현지시간) 플러스 양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용으로 개발한 '감염 안전 진료 부스'를 소개했다. 홈페이지 캡처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현지시간) 플러스 양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용으로 개발한 '감염 안전 진료 부스'를 소개했다. 홈페이지 캡처

 
아사히는 높이 약 2m, 넓이 약 0.5㎡인 이 부스는 1인용으로, 내구성이 강한 투명 수지판으로 외부와 차단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또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부스 안의 기압을 낮췄다면서 의사는 부스에 만들어 놓은 구멍으로 팔을 넣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다고 덧붙였다.
 
아사히는 의사와 환자가 대화할 수 있도록 부스 내부에 인터폰이 설치됐다며 병원에 만들어 놓은 4개 부스로 시간당 10명 정도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부 한국 언론이 이 부스를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에 빗대어 ‘워킹 스루 방식’이라고 부르고 있다면서 승용차가 없는 환자나 고령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것이 이 부스의 장점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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