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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리아빌딩 1~6층 직원 음성"…7~11층 뺀 모두 '음성'

중앙일보 2020.03.17 13:12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임시 폐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임시 폐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7~11층을 제외한 다른 층에 머문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콜센터 등이 입주한 층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코리아 빌딩과 관련한 1115명에 대한 검사 결과, 3월 17일 10시 기준 확진자는 모두 134명”이라며 “코리아빌딩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에 대해 PCR 검사를 완료했고, 13~19층 오피스텔 거주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이어 “빌딩 1~6층 상가 직원들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이었고, 3월 16일부터 (상가에 대한) 폐쇄를 해제했다”며 “해당 층 사무실 창문과 벽 등 내·외부는 모두 방역 소독이 완료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콜센터 등이 입주한 7~11층 이외에 다른 장소에 머물렀던 사람에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2일 13~19층 오피스텔 입주자 200여명을 검사했으며,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내 신천지 관련 시설로 의심되는 장소 대문 앞에 '시설 폐쇄' 스티커가 붙어있다. 정은혜 기자

지난 14일 서울 내 신천지 관련 시설로 의심되는 장소 대문 앞에 '시설 폐쇄' 스티커가 붙어있다. 정은혜 기자

이와함께 서울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관련된 행정조사도 계속하고 있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신천지와 관련된 단체로 지목받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세계평화광복(HWPL)’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현숙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HWPL의 주요활동이 법인의 목적 사업인 문화교류ㆍ개도국 지원 등에 부합하는지, 공익위반사항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신천지 2개 지파(支派)에 대한 종합행정조사도 17일 실시된다. 서울시 문화본부와 민생사법경찰단 소속 공무원 40명은 이날 강서구 화곡동의 ‘바돌로메 지파’와 노원구 중계동의 ‘서울야고보 지파’에 대한 현장 행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바돌로메 지파는 강서구 화곡동의 ‘시온교회’와 부천ㆍ김포ㆍ광명 교회를 관할하며 서울 내 약 2000명의 신도가 있다. 서울야고보 지파는 노원구 중계동의 ‘서울교회’와 동대문교회ㆍ구리시온교회ㆍ포천교회를 관할하며, 서울·경기 지파 중 가장 많은 1만 2000여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신천지 관련 위장시설 등에서 비밀리에 집회를 연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행정조사를 통해 각종 활동내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고의 은폐나 누락 사실을 발견하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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